논어는 공자의 말을 어록의 형식으로
기록한 유학의 경전으로
사서(四書: 대학, 중용, 논어, 맹자)의 하나이다.

공자는 천하를 경영하려는 꿈이 어긋나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 교육에 전념하였는데,
논어에는 제자들과의 대화 속에 나타난
공자의 사상과 풍모가 잘 그려져 있다.

그는 인력으로 어찌 해 볼 수 없는
거대한 시세의 흐름을 마주하고 좌절하여
그저 한숨만 쉬지 않았다.

공자는 항상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반문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깨달아 아는 일이 곧 “지명(知命)”이다
.
그래서 공자는 “명(命)을 모르면
군자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공자는 많은 공부를 하여
“하의 예를 내가 직접 설명할 수 있지만,
기나라(하나라 후손국)에
충분한 증거가 남아있지 않고,

은의 예를 내가 직접 설명할 수 있지만,
송나라(은나라 후손국)에
충분한 증거가 남아있지 않다.

만약 문헌만 충분하다면
나는 그것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자부심을 가질 정도였다.

그러면서 하와 은의 예[문화]에서
감손 증익된 내용[損益]을 고찰하면
“앞으로 백 세대 후의 문화라도 알 수가 있다”고
말하였다.

공자는 향당에서는
마치 말을 못하는 사람인양 공손했고,
종묘나 조정에서는 분명한 말을 하되
어디까지나 삼갔다.

조정에서 상대부들과 이야기할 때는
중용을 지켜 치우치지 않았으며,
하대부들과 이야기할 때는 화기애애하였다.

공문을 들어갈 때는 몸을 움츠렸으며,
빠른 걸음으로 나아갈 때도
새가 날개를 펴듯 단아하였다.

임금이 불러 외빈 접대를 맡기면
낯빛을 장중히 했고,
재직 시에 임금이 명(命)으로 부르면
수레가 채비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달려갔다.

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았다.

또 상(喪)을 당한 사람 옆에서
식사할 때는 포식한 적이 없었고,
곡을 한 그 날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상복 입은 사람이나 소경을 보면,
비록 어린아이이더라도 낯빛을 고쳤다.

이와 같이 스스로 하늘 아래
부끄러움이 없기를
스스로 찾아 행하는 삶을 보임으로써
제자와 후세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남긴 사람이 곧 공자였고,
그 내용이 곧 <논어>이다.

해설자 : 박성규(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출처
https://naver.me/xzcB2cSA

논어

[원전 요약] 『논어』는 공자의 말을 어록의 형식으로 기록한 유학의 경전으로 『사서(四書)』의 하나이다. 공자는 천하를 경영하려는 꿈이 어긋나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 교육에 전념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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