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어떤 사람이 체禘제사의 내용을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모르겠소. 그 의의를 아는 자가
천하天下를 다스린다면
여기에다 올려놓고 보는 것과 같을 것이오.”
그러시고는 손바닥을 가리키셨다.
12장
공자께서는 선조先祖에게
제사 지내실 때에는
조상이 계신 듯이 하셨으며,
선조 이외의 신神에게 제사 지내실 때에는
그 신이 계신 듯이 하셨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제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남을 시켜서 제사 지내면
제사를 지내지 않은 것과 같다.”
13장
위衛나라의 권신權臣
왕손가王孫賈가 물었다.
“ ‘아랫목 신神인 임금에게 잘 보이기보다는
차라리 부엌 신인 권신에게
잘 보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으니,
무슨 말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어디에 빌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14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주周나라는 하夏와 은殷
이대二代의 예禮를 보고 절충하였으니,
찬란하다, 그 문채文彩여!
나는 주나라를 따르겠다.”
15장
공자께서 주공周公의 사당인
태묘太廟에 들어가 제사를 도우면서
매사每事를 물으시니,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누가 추鄹 땅 사람의 아들(공자孔子)이
예禮를 잘 안다고 하였는가?
태묘에 들어가 매사를 묻는구나!”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예이다.”
'글 > 논어(論語)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論語) 논어 - 3. 팔일(八佾) 1-5장 (0) | 2024.03.10 |
|---|---|
| 論語) 논어 - 3. 팔일(八佾) 6-10장 (2) | 2024.03.10 |
| 論語) 논어 - 3. 팔일(八佾) 16-20장 (1) | 2024.03.10 |
| 論語) 논어 - 3. 팔일(八佾) 21-26장 (0) | 2024.03.10 |
| 論語) 논어 - 4. 이인(里仁) 1-5장 (0) | 2024.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