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공자께서 노魯나라의 대부
계씨季氏(계손季孫)를 평하여 말씀하셨다.
“천자天子의 춤인 ‘팔일무八佾舞’를
자기 집 뜰에서 추니,
이런 짓을 차마 한다면
무슨 짓인들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
2장
노나라의 세 대부인
맹손孟孫․숙손叔孫․계손季孫의
삼가三家가 제사를 마치고,
≪시경≫ <주송周頌>의 <옹雍>을
노래하면서 제사상을 물리자,
공자께서 이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제후諸侯들이 제사를 돕거늘
천자天子는 엄숙하게 계시다.’는
가사歌詞를 어찌해서
삼가의 집에서 취하여 쓴단 말인가?”
3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어질지 않으면
예禮를 어떻게 행할 수 있겠으며,
사람으로서 어질지 않으면
악樂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4장
노나라 사람 임방林放이
예禮의 근본에 대해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다, 질문이여!
예는 사치하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고,
상례喪禮는 형식적으로 잘 치르기보다는
차라리 슬퍼하는 것이 낫네.”
5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랑캐에게 임금이 있는 것이,
중국中國이 어지러워
임금이 없는 듯한 것과는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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