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 (1874–1963)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 나 있어,
나는 둘 다 가지 못하고
하나의 길만 걷는 것 아쉬워
수풀 속으로 굽어 사라지는 길 하나
멀리멀리 한참 서서 바라보았지.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그러고선 똑같이 아름답지만
풀이 우거지고 인적이 없어
아마도 더 끌렸던 다른 길 택했지.
물론 인적으로 치자면,
지나간 발길들로
두 길은 정말 거의 같게 다져져 있었고,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사람들이 시커멓게 밟지 않은 나뭇잎들이
그날 아침 두 길 모두를
한결같이 덮고 있긴 했지만.
아, 나는 한 길을 또다른 날을 위해 남겨두었네!
하지만 길은 길로 이어지는 걸 알기에
내가 다시 오리라 믿지는 않았지.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지금부터 오래오래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렇게 말하겠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
나는 사람들이 덜 지나간 길 택하였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 손혜숙 엮고 옮김,
<가지 않은 길 : 미국대표시선>(창비, 2014) / <인생의 역사>, pp.240-241
- 참고 출처
https://naver.me/GKvfPSS6
(2-0)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 100년 넘게 잘못 해석돼 온 시
<인생의 역사>는 문학평론가 신형철(서울대 교수)이 인생을 얘기하는 시(詩) 25편을 모은 책이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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